재일조선인 이야기라고해서 관심 가진 책이다.
이거 너무 재미있잖아~~😃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p.15
저 한문장으로 표현된다.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우리는 그들의 존재를 잊고 산다.
그당시 우리정부가 그들에게 어떻게 했는지..
우리의 어둡고 부끄러운 역사는 학교에서 비중있게
가르치지도 않기에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는 잘 모른다.
심지어 조선족과 조선인이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우리는 조선인에 대해 무지하고
무관심 하다.
아직 1권만 완독한 상태인데 읽기 전엔 소설 아리랑같은 심각한 내용일줄 알았는데 생각했던거보단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이 들었다.
1권은 그시대 사회적인 문제보다는 선자의 대략
30살 전까지의 가족사 일대기를 위주로 그려지고 있다.
잠시 재일 교포 얘기좀 해보겠다.
재일교포 3세 4세들..
나고 자란 곳은 일본이지만 자신들의 고향은
조부모가 태어난 남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하지만 조국은 북한이라고..
이유는 우리나라가 해방 되었을때 우리정부는
재일조선인들에게 일본사회에 섞여 알아서 살아가라고
도와주지않고 나몰라라 내버려 두었지만 이때 그들을 도와 준건 북한이었다
북한의 도움으로 조선학교에서 우리말을 계속 배울수 있었으며
민족심을 잃지않고 살아갈수 있었던거다.
예전 정대세 어머니 인터뷰가 생각이 난다.
우리말을 배울수 있는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었다고..
그곳이 북한이 지원해주고 있는 조선학교였고
그곳에서 교육을 받다보니 정대세는 자연스레 북한사상을 갖게 된거고..
그래서 정대세가 예전에 남아공월드컵 전에
"고향은 한국이고 나의 조국은 북한이다" 라고
말했다가 우리나라사람들에게조차 빨갱이..너네 나라로 가라 등
욕 한바가지 먹었었지..
근데 이러한 재일한국인들의 내막을 안다면 과연 우리가 그를 욕할수가 있을까?
우리는 욕할 자격이 없다.
일본에는 북한을 나라로 인정을 안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이나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는 조선인들은 무국적자(조선적) 신세이다.
이 무국적자들은 일본 대학을 갈수도 없고 세금도 일본인보다 더 많이 내며 살아가고 있다. 일본 국적 취득해서 편한게 살수 있음에도 이렇게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조선인들..
한국국적 취득한 재일한국인들도 나고 자란 곳은 일본이지미나 외국인 신분이므로
외국인등록증도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한다고 한다.
아직도 일본 극우파들은 조선학교 앞에서 너희나라로 돌아가라고 시위한다.
이렇게 일본에서 차별 받으며 살고 있는 재일교포 3,4세들..
우리 정부는 언제까지 외면할것인가..
우리가 외면해온 동안 북한이 그들을 챙겼다
힘들때 도와준 사람, 도와주지 않은사람. 과연 둘중 어느쪽을 좋아할수밖에 없을까?
이 파친코라는 책으로 인해 재일교포들의 삶이 조명받을수 있게 되어 이민진 작가님께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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