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2023년 첫번째 책.

새해 첫번째로 읽을 책은 작년 한해를 돌아보며 반성도 하고 올해 계획을 세우면서 성장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인문관력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픽한 책이 바로 이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책 소개페이지에 작가 비욘 나티코의 영상을 봤다.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있을때쯤 전 세상에 없을것입니다"라는 내용...

비욘 나티코는 17년간 스님으로 수행을 하고 속세로 돌아와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며 지혜를 전파한 후,

루게릭병으로 올 초에 세상을 떠나셨다..

경건한 마음으로 독서를 시작했다..

17년간 수행을 하며 겪은 경험들..그리고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의 기록..

정말 한구절 한구절 밑줄을 치지 않을수밖에 없을정도로 보석같은 내용들로 가득했다.

"다른 사람을 향한 사랑을 키우려면 애정의 방향을 내부로 돌릴수 있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그 점을 간과하여 정작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살아갑니다"

이구절을 읽다가 읽다가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사실 난 내 자신을 그렇게 사랑하지 않았던거같다. 나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타인에게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살아온것 같아서 내 자신에게 미안해서 타인에게 미안해서

그리고 감사해서 이제서야 깨달아서 눈물이 줄줄 나왔다..

인생 책으로 꼽을 이런 책을 올 초에 이렇게 만나게 되어 행운이다.

2023년 멋진 한해가 될것만 같아서 설레이고.. 하루하루 소중히 여기며 행복하게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