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저녁, 전 세계 문학 팬들의 시선이 스웨덴으로 향했습니다.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László Krasznahorkai) 가 발표되었기 때문이에요.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 유럽 언론은 “현대 문학의 철학자”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혼돈 속에서도 인간의 질서를 찾는 작가
노벨위원회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어요.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인간 정신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탐구한,
압도적이고 비전적인 세계를 그린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문장은 길고, 무겁고, 때로는 고요하지만
그 안에는 세상을 꿰뚫는 철학과 깊은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그의 소설을 읽다 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세계를 걷는 듯한 감각이 들어요.
📚 대표작 소개
1. 《사탄탱고(Sátántangó)》
1985년 첫 장편이자 대표작.
폐허가 된 농촌 마을의 사람들을 통해 절망 속 인간의 희망과 자기기만을 그립니다.
벨라 타르 감독이 7시간짜리 영화로 만들며 전설이 되었다고 합니다.
알마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출판 되었는데요!알마 출판사 경사났네요.
크러스너 호르커이의 모든 작품이 알마 출판사에서만 번역되었다고 합니다! 와우 ㅎㅎ
한 문장 한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묘하게 ‘시간의 계곡’ 같은 여운이 남는 작품이에요.
세상의 무게를 품은 문체 속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와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가.
그의 수상은 단순히 ‘헝가리의 영광’이 아니라,
문학이 아직도 인간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의 증거처럼 느껴집니다.
작품들은 모두 ‘철학적 사유 + 서정적인 문장’이 어우러진 작품들이라고 해요. 저도 한권 한권씩 읽어봐야겠습니다!
근데 이분 책들이 절판 위기에 놓여있던거 같습니다. 모든 책들이 서점에 재고가 거의 없네요..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날수 있게 되었네요.
알마 출판사 경사가 따로 없군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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